돌멩이 조각

25년의 기록 노트

데굴데굴 굴러가 2024. 12. 28. 20:38

다가오는 25년의 기록을 대비하여 미리 기록 도구들을 준비해 놨다.
블로그에 올리려고 사진을 찍어보니 상당히 노트가 많다.
 
 

첫 번째로 스케줄러로 사용할 플랜집 다이어리이다.

11월부터 사용 중이었고,
월과 위클리, 뒤에 모눈 무지 공간이 있다.


나는 위클리의 모눈을 이용해 첫 줄은 그날 몇 시에 무슨 일을 했는지를 기록하고,

나머지 칸은 할 일을 체크하는 용도로 사용 중이다.

맨 오른쪽의 칸들은 세로로 세워 일주일 동안의 습관을 기록 중이다.

공간이 남으면 그날 뭐 먹었는지도 기록한다.


2번째 다이어리는 리훈의 3년 다이어리이다.

짧은 일기를 쓸 수 있고 3년 동안의 기록을 담을 수 있다.

나는 내가 느낀 감정 위주로 짧은 일기를 쓰려고 한다.

1년이 지나 돌아왔을 때, 작년의 오늘 일기를 보는 재미가 있을 듯하다.



3번째는 새틴북 데일리 다이어리이다.

하늘하늘한 얇은 종이로 되어있고, 월과 일이 반복된다.

플랜집과 마찬가지로 맨 뒤에는 모눈종이가 있다.

이 다이어리는 불렛저널처럼 사용할 건데, 하루의 모든 것을 적고,

더 필요한 기록은 맨 뒤의 모눈종이를 사용할 생각이다.



플랜집과 다른 점은 집에 두고 다니는 점과 다꾸용으로

모닝페이지와 타임라인을 이용한 일기, 건강체크 등을 적을 것 같다.


4번째 다이어리는 딜라이트 로그 다이어리이다.

이 다이어리는 만년형으로, 월과 데일리가 있다.

원래 영화 기록을 하려다가, 그건 독서 기록과 같이 하는 게 편할 것 같아

방식을 바꾸고 용도를 잃어버린 비운의 다이어리이다.



데일리인 점을 활용하기 위해 매일매일 사업 노트를 써볼까 생각을 하고 있다.

사업 아이디어와 그날 내가 수정해야 할 점, 방향성 등등을 적으면 어떨까, 고민 중이다.



5번째 노트는 리훈의 독서기록장이다.

작년부터 쓰고 있는 것으로 아직 다 채우지 못해 이어서 쓸 생각이다.

독서 기록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넉넉한 편이라 좋아한다.

추가로 내년부터는 영화 기록도 같이 할 생각이다.


6번째 노트는 더 스테디 북이다.

만년필을 사용하기 좋은 두꺼운 종이 재질로, 만년필을 쓰기 위해 노트를 마련했다고 볼 수 있다.

지금은 영어 필사만을 하고 있지만, 25년부터 한글 필사와 일본어 필사도 늘릴 생각이다.



외국어는 내가 외국어에 익숙해지기 위함이고,

한글 필사는 "더 좋은 문장을 쓰고 싶은 당신을 위한 필사 책" 을 이용할 건데,

어휘력과 글쓰기 능력을 기르기 위함이다.



이상 25년도에 활용할 다이어리 및 기록들이다.

사실, 불렛저널 노트가 하나 더 있는데, 그건 정말 용도를 정하지 않아 적지 않으려 한다.



아직 내년 다이어리를 정하지 못했거나

기록을 시작하고 싶은 분들이 내 글을 참고하고 기록을 좀 더 가까이했으면 좋겠다.